코골이무호흡이 뇌질환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

뇌졸중

코골이로 인해서 생긴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초래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뇌졸중을 들 수 있다. 보통 뇌졸중환자의 40%가 잠자고 있는 도중에 발병하거나 혹은 잠에서 깨어난 후 1시간 이내에 발병하는데 이런 사실을 통해 뇌졸중이 수면무호흡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의 심장-뇌졸중 연구재단의 논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뇌졸중환자 중에서 수면무호흡증을 보이는 심한 코골이가 약 33%에 해당했으며 이 수치는 뇌졸중을 앓지 않은 정상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맥류 파열

동맥류란 동맥 벽 일부가 얇아지는 등 약해져서 동맥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려 지는 것을 말한다. 뇌저동맥의 동맥류 원인은 대개 선천적으로 혈관 벽이 약해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1% 정도 빈도로 발생해 위험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맥류가 있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커져 파열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사람은 머리 속에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은 상태로 흥분하거나 수면무호흡 처럼 순간 혈압이 높아질 경우 언제라도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파열이 일어나면 대량의 지주막하 출혈을 동반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한 중년 이후의 남성은 대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는 머리속의 동맥류가 파열해 급사 하는 경우가 많다. 동맥류가 있을 경우 싸우거나, 화를 내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본인은 흥분하지 않은 상태지만 순간 혈압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양상을 보면

첫째, 저산소증과 허혈증에 의한 뇌 손상과 동시에 발생하는 일차적 뇌 손상은 세포독성 부종과 세포 내 칼슘 축적으로 발생하는데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고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수면 중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뇌로 가는 산소양을 급격히 감소시켜 일차적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재관류-재산소화 시기에 발생하는 뇌손상은 산소 자유기 증가로 발생하며, 셋째, 몇 시간에서 며칠에 걸친 잠복기 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뇌손상은 세포외 세포독성의 축적, 경련, 대사 부전, 고사에 의한 신경사망 등에 의해 초래된다. 이는 모두 일차적으로 뇌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서 일어난다.

우리의 뇌는 신체 기관 중 가장 우선적으로 산소를 사용하는 기관으로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질병이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한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하지 않지만, 수면 중에는 코골이와 같이 기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할 경우 산소부족 상태를 장시간 반복적으로 겪게 된다. 이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또한 노인의 경우 치매가 발생거나 악화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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