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코골이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본다.

성 4명 중 1명은 코골이를 한다고 한다. 여성 전용 SNS나 카페 글을 보면 상당수의 젊은 여성이 코골이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계 조사 자료를 참고하면 남성의 40%, 여성의 26%가 습관적인 코골이를 겪고 있다고 밝혀졌다.

즉 여성 4명 중의 1명은 코를 곤다는 말이다. 코골이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처럼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젊은 여성이 코골이로 고민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은 뭘 의미할까?

코골이의 원리

코골이의 원인은 사실 간단하다. 코에서부터 시작해서 비강과 인후를 거쳐서 기도, 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공기이동 통로 중에서 주로 비강과 인후부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우리가 낮에 깨어있을 때는 그 통로가 잘 열려 있다가 밤에 잘 때는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발생한다. 좁은 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들면서 소리를 내는 피리와 마찬가지 이치인 것이다. 치아교정, 음주와 스트레스는 얼핏 보면 코골이와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코골이는 유발하는 요인이었던 것이다.

Woman sleeping with an anti-snoring mask

여성 코골이의 주요 원인

일단은 안면 구조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전 부모님 세대에 비해 젊은 여성의 얼굴은 작고 갸름해졌다. 의학적으로는 하악골이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구강이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게다가 요즘은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하기 위해서나 부정교합인 치아를 바로잡기 위한 교정이나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치아 교정을 거치면 대체로 하악이 좁은 형태로 변모하기 때문에 외모는 아름다워지지만 구강은 좁아진다. 좁아진 구강 내에서 수면 중에 근육이 이완된 혀와 목젖으로 쉽게 기도가 차폐된다. 혀가 놓일 공간이 그만큼 줄어들었으니 당연하다.

여성 음주와 코골이

또한 최근 들어 여성의 음주와 흡연이 늘어나고 있는데 음주와 흡연은 산소 부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 요인이다.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폐는 역시 다량의 공기를 흡입하고 코를 골기 쉬운 환경이 형성되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취약한 점도 문제로 들 수 있다. 취업, 직장 생활 등에 스트레스를 받을뿐더러 결혼 후에는 맞벌이가 증가해 가사와 직장을 병행하다 보니 젊은 여성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는 역시 심장을 강하게 운동시키며 기도로 다량의 공기를 유입하도록 유도한다.

치아교정 후 코골이

턱 수술 후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잠자는 동안 기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이를 비상사태로 파악한 뇌는 다량의 공기를 흡입할 것을 폐에 지시한다. 그런데 좁은 기도로 많은 양의 공기가 지나가려니 목젖과 비강, 기도 인근의 떨림이 격해지고 코를 골게 되는 것이다. 치아교정 이후 코를 골게 되었다는 사례는 굉장히 많이 보고되고 있다.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위해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운 교정을 버텼는데 코골이라는 부작용을 맞게 되리라고 상상해본 사람이 있을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여성 코골이 해결 방법

영국수면학회의 홈페이지에서는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주·흡연을 멀리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회피하며, 야근과 인터넷으로 줄어든 수면시간을 보충하고, 낮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해결책을 여성 코골이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젊은 여성 코골이의 경우에는 하루속히 전문가를 찾아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골이가 유발하는 심혈관 질환도 문제지만 코골이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면 자칫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이어져 더 심각한 건강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끄럽다고 언제까지나 숨길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효과나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은 각종 코골이 방지 기구를 무턱대고 사용할 경우 오히려 코골이가 더 심해지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수술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코골이를 인식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에게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상담 받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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